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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리팍과 '표재성 방광암 치료제' 미국 1/2a상 임상시험 종료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0-12-24 11:29

㈜휴온스가 리팍과 표재성 방광암 신약의 1/2a상 임상시험을 종료했다. 사진=㈜휴온스이미지 확대보기
㈜휴온스가 리팍과 표재성 방광암 신약의 1/2a상 임상시험을 종료했다. 사진=㈜휴온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미국 항암제 전문기업 리팍 온코로지(LIPAC Oncology LLC, 이하 리팍)와 표재성(비근침습) 방광암 신약 'LiPax(리팍스, TSD-001)'의 미국 1/2a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표재성 방광암은 전체 방광암 중 75% 정도를 차지할 만큼 환자가 많지만 치료하기가 까다롭고 재발률이 높다. 휴온스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리팍과 TSD-001의 모든 적응증과 관련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 이후 양 사는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을 받는 최초의 표재성 방광암 치료제를 목표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방광 종양 절제술 후 방광 내 주입하는 항암제인 TSD-001의 저등급(Low grade) 표재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 최종 결과보고서(CSR)를 보면 TSD-001은 평균 63%의 마커 병변 반응률(Marker Lesion Response Rate)을 보여 저등급 표재성 방광암의 재발 예방 가능성을 입증했다.
안전성 부분에서도 요로 건강과 관련된 환자 삶의 질에 변화가 없었으며 3급 이상의 중증 이상 반응과 활성 성분인 '파클리탁셀'의 전신 노출이 없음도 확인됐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1/2a 임상시험에서 기대 이상의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휴온스는 TSD-001이 표재성 방광암뿐만 아니라 상층부 요로상피세포암, 난소암, 중피종, 유방암에 의한 악성 흉막삼출 등의 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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