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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 호주산 석탄 금수조치로 '때아닌 전력난'

저장성 5700만명 강제 절전조치 등 피해 막대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2-18 14:00

중국 후베이성 스자좡시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후베이성 스자좡시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사진=로이터

호주와 무역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이 한창 겨울인 시점에 호주산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강경한 조치를 내린 탓에 수백만명의 중국 국민이 고통을 겪고 경제활동에도 지역적으로 차질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호주산 석탄의 수입을 일체 중단하고 나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이 외국에서 사들인 화력발전용 석탄의 57%를 차지했던 호주산 석탄이 지난달부터 들어오지 않으면서 전국민 난방에 필요한 전력 생산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 것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내린 호주산 석탄 금수 조치로 중국 연안에 묶인 화물선만 80척에 이르고 여기에 실린 석탄은 11억 달러(약 1조2087억 원)어치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호주산 석탄의 수입이 차단되면서 중국내에서 유통되는 석탄 가격도 급상승, 지난달 t당 100달러(약 10만 1000원)였던 석탄 가격은 현재 153달러(약 16만8000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산 석탄 금수령으로 인한 피해는 막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최대 무역항인 상하이를 낀 저장성의 경우 약 570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석탄 부족 사태로 화력발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불가피하게 강제적인 절전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저장성 정부는 기온이 3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만 난방을 허용하는 한시적인 조치를 내린 상태다.

전력난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운영하는 공장들도 지난 13일부터 이달말까지 조업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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