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 아이템이 주목받으면서 '먹는 장난감'인 토이쿠키가 인기다. 풀무원은 온라인 판매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를 담은 토이쿠키 신제품을 정식 출시하며 인기몰이에 나선다.
풀무원식품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토이쿠키 브레드 이발소'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풀무원 토이쿠키는 '내가 만들어 먹는 장난감'이라는 콘셉트의 쿠키 반죽 제품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약 4배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풀무원은 최근 미국, 호주 넷플릭스에서 TV쇼 부문 상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의 몬스터스튜디오와 협업했다.
토이쿠키 브레드 이발소는 주인공인 천재 이발사 '브레드'와 조수 '윌크', 캐셔 '초코' 등 브레드 이발소의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가 담긴 스티커와 리플렛이 함께 담겨 있다. 리플렛에는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 쿠키를 만드는 방법과 캐릭터 모양 틀, 짤 주머니, 땅콩 분태, 아이싱을 활용하는 팁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어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쿠키를 만들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플레인, 토마토, 단호박, 시금치, 카카오, 당근, 다크 카카오, 자색고구마 등 총 8가지 색상의 자연원료 컬러 반죽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모든 반죽에 칼슘 성분을 강화했다.
토이쿠키는 아이들이 자연재료로 색을 낸 컬러 반죽을 점토처럼 가지고 놀며 여러 모양의 쿠키를 직접 만들어 보는 일종의 먹는 장난감이다. 나만의 쿠키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촉각, 미각, 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줘 재미와 교육 두 가지 목적을 함께 충족한다.
토이쿠키는 발효 시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바로 오븐, 프라이팬, 에어프라이어 등에 간편하게 조리 가능하다는 점에서 홈베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착색료와 팽창제 없이 자연재료로만 반죽을 만들어 최근 집에서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부모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김다은 풀무원식품 PM(Product Manager)은 "토이쿠키 브레드 이발소는 이번 정식 출시 전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는데 벌써 네이버 과자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면서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며 토이쿠키가 집콕 아이템으로 부상했는데 앞으로도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토이쿠키 만들기 시리즈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