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외식업계도 온라인화가 거세지고 있다.
3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로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배달 중심 마케팅을 펼치며 자체 애플리케이션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다.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과의 협업으로 앱 활성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홍근 회장이 두 번이나 출연하면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놓았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윤 회장이 처음 출연한 네고왕 콘텐츠는 조회수 700만 건을 넘겼다. 할인 조건을 자사 앱을 거쳐 주문하도록 해 BBQ 앱 가입자 수는 250만 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이에 외식업계는 자사 앱을 적극 활용하도록 할인·멤버십 혜택과 편리성을 강조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는 중이다.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알볼로는 자체 앱 이용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제휴 할인을 적극 도입했다. KT, 현대카드 등과 제휴를 맺고 자체 앱 주문 시 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T 고객은 포인트 차감을 통해 15%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현대카드 고객은 M포인트 차감으로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등급별 혜택도 마련해 충성 고객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KFC는 앱 회원 가입 고객에게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최근 자사 앱 멤버십을 리뉴얼했다. 자체 앱에서 멤버십으로 강비한 고객에게 매주 매장·딜리버리 쿠폰을 증정한다. 생일 쿠폰도 제공하며, 멤버십 등급별로 '매월 무료 메뉴 쿠폰' 등을 마련했다.
SPC그룹은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앱'을 운영하고 있다. 멤버십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점포별로 생산한 지 1시간 이내의 제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갓 구운 빵' 서비스, 와인 스마트 오더 서비스인 '내 집 앞의 와인샵'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