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지난 24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APLAR, Asia Pacific League of Associations for Rheumatology)'에서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RA(Rheumatoid Arthritis, 류머티즘 관절염) 적응증 3상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APLAR는 매년 4000여 명 이상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류머티즘 관절염 전문가가 참석하는 학회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행사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셀트리온은 1년간 램시마SC의 면역원성에 대한 3상 임상시험 데이터의 영향 평가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343명을 대상으로 첫 주부터 30주까지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을 각각 투여한 후 54주까지 격주로 램시마SC를 전체 투여한 결과 항체 반응(ADA, Anti-drug Antibody)이 의미 있는 지표임을 확인했다. 제형에 따른 면역원성 차이가 없음도 입증했다.
여기에 셀트리온은 기존 램시마 정맥주사 제형을 투여받던 환자가 램시마SC로 전환한 후의 1년간 결과, 램시마SC의 사용성(usability), 램시마SC 투여 환자의 체질량지수(BMI)가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 평가 결과 등 포스터 발표 3건도 함께 공개했다.
이상준 셀트리온 임상개발본부 수석부사장은 "의료계 요구에 따라 개발한 램시마SC의 안전성과 효과를 임상연구로 입증한 만큼 램시마SC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