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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중국 뤄신과 440억 규모 '위너프' 독점 공급 계약

선 계약금과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까지 최대 3900만 달러 수취
판매 로열티 별도, 완제품 공급 계약도 맺어 중국 허가 후 JW생명과학에서 생산 공급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0-10-26 16:26

JW홀딩스 한성권 대표(왼쪽)와 산둥뤄신제약그룹 라이언 리우(Ryan Liu) 대표(오른쪽)가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에 대한 ‘기술수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JW홀딩스이미지 확대보기
JW홀딩스 한성권 대표(왼쪽)와 산둥뤄신제약그룹 라이언 리우(Ryan Liu) 대표(오른쪽)가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에 대한 ‘기술수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JW홀딩스

JW홀딩스(대표 한성권)는 중국 뤄신제약그룹의 자회사인 산둥뤄신제약그룹(이하 산둥뤄신)과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에 대한 ‘기술수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산둥뤄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위너프에 대한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에 따라 JW홀딩스는 산둥뤄신으로부터 반환 조건 없는 선 계약금 500만 달러(약 56억 원)와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3,400만 달러(약 384억 원) 등 총 3,900만 달러(약 440억 원)를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또 허가 이후에는 산둥뤄신의 중국 내 순 매출액에 따라 로열티도 추가로 받게 된다.

완제품 공급 계약과 관련된 사항은 양 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위너프의 생산과 공급은 JW생명과학이 담당한다.

위너프는 3세대 종합영영수액으로 국내에서는 2013년 출시됐으며 JW중외제약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57억 원의 국내 매출을 기록했으며 아시아권 제약사로는 최초로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산둥뤄신은 위너프 도입을 통해 중국 영양수액제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중국 시장에서 정제어유가 포함된 종합영양수액제는 상용화되지 않아 위너프가 출시될 경우 최초의 3세대 종합영양수액제가 된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시장규모는 3년간(2017~2019) 연평균 성장률이 전 세계 9.1%, 중국 25.5%로 급성장하고 있다.

JW홀딩스는 이번 계약으로 위너프의 우수성을 중국에서 인정받게 됨에 따라, 다른 국가에 대한 기술수출 및 공급계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홀딩스 한성권 대표는 “국내 수액 시장을 선도해온 JW가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전 세계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이번 기술수출을 계기로 위너프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더욱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가 정제·캡슐, 앰플·바이알 제형의 의약품을 개발해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수출한 적은 있었지만,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수액제 시장에 진출한 것은 국내에서 JW그룹이 유일하며 아시아권 제약사 중에서도 처음이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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