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베트남 공장을 종합의료기기 전용 제조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파나소닉은 태국 가전공장 운영을 연내에 모두 폐쇄하고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은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21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매체는 요이치 마루카와(Yoichi Marukawa) 베트남 법인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파나소닉이 종합 의료솔루션 제공업체로 변모할 것”이라며 “이는 인간과 건강 관리에 대한 기술개발 추세를 주도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전략에 따라 파나소닉 베트남공장은 종합의료기기 제조기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70년대 베트남에 진출한 파나소닉은 6월말 기준으로 베트남내 8개 공장과 사무실에 2억43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7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는 공급망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내 자국기업의 생산기지 이전을 지원하는 등 지난 수년동안 일본의 대베트남 투자기류는 확연히 감지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새 일본 총리가 베트남을 첫 해외방문국으로 선택해 지난 18일 하노이에 도착,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 등 지도자들을 만나 베트남과 글로벌 공급망 구축 협력방안을 논의함에 따라 앞으로 일본의 베트남 투자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