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은 백남선 국제의료사업단장이 글로벌 헬스케어와 한국 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은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의료관광과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로 국내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기관과 개인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이대여성암병원장을 역임한 백 단장은 1986년 아시아 최초로 '유방보존술'을 도입한 유방암 명의다. 유방보존술은 유방암 조직을 제거해 재발율을 줄이고 생존율을 늘리는 가운데 가슴 재건을 동시에 진행하는 수술법으로 백 단장은 국내 유방암 환자의 신체·정신적 건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백 단장은 2009년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외국 의료진 연수, 해외 초청 강의 등을 열고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이대여성암병원에 매년 4000명을 방문하게 하는 성과를 냈다. 2011년부터는 꾸준한 해외 출장으로 각국 병원에서 유방암, 갑상선암 환자의 수술을 시연과 강의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앞장섰다.
백 단장은 "37년간 의사로 늘 고민한 것은 '어떻게 하면 환자들의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줄여주면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줄 것인가'였다. 앞으로도 의료봉사와 외국인 환자 유치 등 한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