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한글날을 포함한 3일 연휴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제주도 주민들은 관광객들의 이동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발생할까 긴장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관광협회의 자료를 인용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일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9만5000여명이다.
이는 지난해 13만7457명보다 약 30.9% 감소한 수치이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는 도가 다시 집중 방역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는 오는 18일까지를 추석연휴 특별방역 위험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도와 행정시, 관광공사, 관광협회와 함께 함동점검반을 편성하고 5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호텔콘도 418곳, 야영장 43곳, 유원시설 74곳, 휴양펜션 117곳 등의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한다.
점검은 방문객 마스크 착용과 열 감지체크, 방역관리자 지정, 주기적 방역과 이행수칙 준수, 종사자 위생관리, 생활속 거리두기 필요성과 실천행동 요령 안내, 2m 거리두기 이행 여부 등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제주공항 1층 도착장 입구 2곳과 제주항 여객터미널, 함덕해변 등 8대 핵심관광클러스터에서 관광객 대상 마스크 착용 의무화 캠페인도 한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한글날 연휴기간에도 안전한 제주관광이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