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등 후원방문판매업체에 등록된 판매원 중 40%가량이 지난해 후원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3일 내놓은 '2019년도분 후원방문판매업체 주요 정보'를 보면 2019년 후원방문판매업체에 등록된 판매원 수는 38만4000여 명이다.
이 중 후원수당을 1원이라도 받은 판매원은 59.6%인 22만9000여 명으로 나타났다.
등록 판매원 중 40.4%는 후원수당을 받지 못한 것이다.
후원수당 수령자의 1인당 연평균 수령액은 전년보다 10.2% 감소한 359만 원이었다.
후원수당을 전혀 받지 못한 판매원까지 포함해서 계산한 1인당 수당은 214만 원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후원방문판매업체는 ▲다단계 판매 방식처럼 3단계 이상(판매원 본인-직하위 판매원-차하위 판매원 등)의 구조로 운영하되 ▲판매원 본인과 그 직하위 판매원의 실적에만 후원수당을 지급하는 업체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코웨이 등이 대표적인 후원방문판매업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