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선정하는 '글로벌' 차트를 새로 출시했다.
빌보드는 14일(현지시간) 주간 차트인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는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음원 판매) 수치를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것이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 전역의 인기곡 순위를 낸다.
빌보드는 이날 글로벌 차트 신설 소식과 함께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데이터로 집계한 첫 주 10위권 순위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세계적으로 스트리밍은 8340만 회, 다운로드를 통한 음원 판매는 3만6000건 이뤄졌다.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은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8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 상위 10위 곡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 16팀 가운데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 한국 출신이 2팀이다.
미국 출신의 9팀 다음으로 가장 많고 캐나다 출신 2팀과 같았다.
'빌보드 글로벌 200' 초대 1위를 차지한 곡은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