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신약개발회사로 변화중이다. 일동제약은 1941년 3월 설립돼 2016년 8월 지주사 전환으로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으로 분리상장했다.
2019년 연결매출 기준으로 전문의약품 55%(2,858억원),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판매중인 CHC사업부 37%(1912억원), 기능성화장품 5%(244억원)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 아이디언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등의 관계사와 아이템 공유와 사업전략을 수립해왔다.
일동홀딩스는 신약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아이디언스(신약개발),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임상약리컨설팅)를 2019년 2분기에 신설했다. 일동제약의 연구개발 과제 확대와 개발속도 진척에 시너지가 예상된다.
GSK컨슈머헬스케어로부터 테라플루(종합감기약) 등 9품목을 도입해 500억원 이상의 성장동력 확보했다. 라니티딘 사태로 판매 중단된 ‘큐란’ 매출액(200억원)은 동아에스티 품목(모티리톤, 카스터정) 공동판매로 회복될 전망이다.
케이프투자증권 김형수 애널리스트는 일동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일동제약의 기업가치는 5년 평균 PSR 0.94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향후 신약개발 성과도출에 따른 기업가치 증가가 예상된다.
일동제약의 최고경영권은 윤웅섭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2016년 8월1일 이고 상장일은 2016년 8월 31일이다. 직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1417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27길 2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정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일동제약은 일동홀딩스의 의약품사업 자회사다. 2016년 8월 구 일동제약 의약품 부문을 분할하여 설립됐다. 기존 투자 부문은 일동홀딩스가, 바이오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히알루론산 필러는 일동히알테크로 분할됐다.
주요 의약품으로 일반의약품은 아로나민골드, 전문의약품은 후루마린과 큐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했다. FDA허가 신청 중인 편두통 치료제 라스미디탄을 보유한 가운데 고혈압치료제 고지혈증 골다공증 치료제의 개량신약과 다수의 제네렉을 보유하면서 경쟁력을 확장해 왔다.
일동제약은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발생했다. 벨빅과 라니티딘 판매중단 영향에 따른 제품 매출 부진에도 투탑스군과 텔로스톱군 등의 외형 성장과 피레스타 모티리톤 상품 매출 확대로 전년대비 매출은 성장흐름을 유지했다.
재고 충당금의 설정으로 원가율이 상승한 가운데 연구개발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대규모 무형자산손상차손와 이자비용 증가로 순손실이 발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업활동이 저하됐으나 제품 상품 경쟁력과 기술이전 등을 통해 외형 성장이 전망되며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