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이 글로벌 무대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제넥신은 'GX-E4'의 아세안 지역 3상 임상시험을 추진하며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GX-E4는 제넥신의 항체융합기술을 활용한 지속형 빈혈치료제다. 기존 제품 대비 체내 약효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개발된 개량 바이오신약으로 기존 약의 주 3회 투약 빈도를 월 1회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아세인 지역 임상시험은 제넥신과 인도네시아의 제약사인 칼베(Kalbe Farma)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KG BIO'가 주도하고 있다. 첫 투여는 말레이시아의 말라야 대학병원에서 이뤄졌으며 회사는 인도네시아, 호주, 대만 등 6개 국가 45개 임상시험센터에서 3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여기에 제넥신은 미국에서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X-17'의 1b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 임상시험은 GX-17과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의 카티(CAR-T) 치료제인 '킴리아'를 림프암 환자에 병용 투여하는 연구다.
제넥신은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NIT)과 GX-17을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임상에서는 재발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GX-17과 킴리아를 병용 투여해 GX-17의 안전성, 내약성, 항암 효과와 시너지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신약이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