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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EB 발행 2200억원 자금 확보… 신약 개발 명가 재건하나

확보 자금 SK바이오사이언스 담보로 활용
채무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에 힘쓴다
국내 1호 신약 개발 기업, 미래 먹거리 투자하나
SK케미칼 본사 사옥. 사진=SK케미칼이미지 확대보기
SK케미칼 본사 사옥.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은 지난해 자사 보유의 SK바이오사이언스 보통주 약 382만 주(지분 4.88%)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EB)를 220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EB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단기 재무 안정성을 높이며 중장기 관점에서 연구개발(R&D) 투자 여력을 마련해 제약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국산 신약 1선플라를 개발한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1999년 시판 허가를 획득한 선플라는 세계 최초 제3세대 백금착체 위암 항암제로 개발됐다. EB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이 신약 개발과 같은 중장기 연구개발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SK케미칼은 지난 2022년 최창원 부회장 체제 안에서 안재현 대표를 수장으로 앉히며 사업 전략 재단장에 힘을 들였다. 하지만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통해 제약사업 매각을 시도하다 지난 20242월 철회했다. 또 2024년 말에는 박현선 사업 대표를 제약바이오 사업 책임자로 임명하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EB 발행으로 SK케미칼은 자금 여력을 확보했으나, 일부 자금이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담보로 활용된다. 채무 상환이 이루어지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 수혈된 자금이 신약 개발 투자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추측도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EB 발행이 재무적 목적, 채무 상환용으로 이뤄져 이를 통해 신약 개발 투자를 확대하려는 계획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현재 자체적으로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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