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MS의 불만제기는 애플 사업에 관해 EU의 조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페이스북과 MS는 애플의 규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으며 애플과 경쟁하기 위해 불공정한 경쟁상황을 조성하고 있다라는 앱개발자의 불만사안들을 모으고 있다.
EU집행위의 아리나아 포데스타(Arianna Podesta) 대변인 은 페이스북과 MS의 애플에 관한 문제에 대한 질의에 “집행위는 애플의 앱스토어 규정에 관한 이들 기업들의 우려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데스타 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측은 고객을 보호하고 개발자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경쟁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앱에 동일한 규정이 적용된다면서 앱스토어에 대한 비판을 일축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리모트(PlayStation Remote)와 미국의 컴퓨터·비디오게임 개발사 밸브(Valve)의 스팀링크( SteamLink)는 앱스토어에서 허용되며 게임개발자들은 애플의 웹 브라우저 사파리(Safari)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으며 스토어와 서비스를 구축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엑스 클라우드(Project xCloud)로 불리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MS는 “애플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와 같은 클라우드게임과 게임 구독서비스로부터 소비자들을 거부하는 유일한 범용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MS는 "애플이 일관되게 게임 앱을 다르게 취급하고 있으며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포함된 경우에도 비게임앱에는 더 관대한 규칙을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주요 테크기업의 게임 앱들이 등급 심사를 받지 않은 채 소비자에게 공개되는 것은 안 된다며 앱 등록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게임 앱이 앱스토어에 등록되기 전 개발자가 별도로 가이드라인에 따른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