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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개인정보 강화 '감염병 확산방지시스템' 개발

스마트폰 블랙박스 기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시스템' 개발
바이러스 노출 자가진단·확진자 역학조사·격리자 관리 등 3개 시스템

최영운 기자

기사입력 : 2020-06-10 10:08

KAIST 신성철 총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지난 4일 대전 본원 캠퍼스에 위치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시스템' 데모 룸을 방문해 한동수 교수와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KAIST이미지 확대보기
KAIST 신성철 총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지난 4일 대전 본원 캠퍼스에 위치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시스템' 데모 룸을 방문해 한동수 교수와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KAIST

코로나19 관련 검사·추적·치료 등 기존 3T 시스템을 한층 강화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시스템(앱&웹)'이 개발됐다.

KAIST(총장 신성철)의 한동수 교수(전산학부 지능형서비스통합연구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의 이동 동선을 기록하는 스마트폰 블랙박스를 기반으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시스템(앱&웹)'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KAIST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GPS·무선랜·블루투스·기압계·관성 센서의 신호를 주기적으로 수집, 기록하는 스마트폰 블랙박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사생활 침해 논란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한 역학조사와 격리자 관리 등 코로나19 상황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3T 시스템은 신용카드 이용 내역 등 광범위한 개인정보 접근을 통해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사생활 노출로 인한 인권침해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스마트폰 블랙박스 시스템은 스마트폰에 내장돼있는 GPS와 와이파이·블루투스·관성 센서 등을 통해서 수집된 신호를 보관했다가 2주가 지나면 자동으로 폐기한다.

또 개인 스마트폰 블랙박스에 저장된 기록은 일체 외부로 유출되지 않으며 특히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는 경우에도 문자로 표현되는 장소 정보가 아닌 신호 정보를 공개하기 때문에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

한동수 교수는 "현재 약 30여 종의 스마트폰이 사용되고 있는데 스마트폰마다 탑재된 센서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을 다양한 스마트폰에 이식하고 테스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ˮ면서 "이 작업을 마치는 대로 곧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ˮ이라고 소개했다.

KAIST 신성철 총장도 "PreSPI(Prevention System for Pandemic Disease Infection)로 이름 붙인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고하는 의료진 등 방역 분야 종사자들의 수고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사생활 침해 논란 없이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가 가능해져 K-방역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세계 각국에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ˮ이라고 강조했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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