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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긴급 구제'서도 빠진 '크루즈 주식' 바닥 멀었다

김미혜 미국 통신원

기사입력 : 2020-04-01 05:32

코로나19 감염의 확산으로 여행업계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크루즈 주식들도 바닥을 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감염의 확산으로 여행업계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크루즈 주식들도 바닥을 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크루즈 주식들이 반등에 실패했다.

크루즈 주식들은 3월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세 속에도 폭락했다.
카니발이 장중 18.7%, 로열 캐리비언은 17.9% 폭락했고,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는 18.3% 폭락했다.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에 따르면 폭락 1차 도화선은 미국의 2조2000억 달러 코로나19 긴급 구제안에 크루즈 선사 지원은 없다는 점이었다.

항공사, 보잉에 대한 지원은 담겨 있었지만 크루즈는 대규모 긴급 구호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승선 선원과 승객이 선상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또 다시 사망하고, 일부 선사는 운항재개 시기를 한 달 연장하는 등 '바다에 떠 있는 코로나19 감염 온상' 이미지를 털어버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니발이 소유한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쉽에서 지난 주말 코로나19가 퍼져 승선인원 가운데 4명이 사망하고, 2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선박은 파나마 입항이 거부돼 사망자 추가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카니발은 자사 크루즈의 운항 재개 시기도 5월 15일로 한 달 늦췄다. 승선을 취소하되 2022년 3월말 이전 승선을 다시 예약하면 125% 크레딧도 주기로 했다. 25% 보너스를 주는 셈이다.

해외에서 운항 중인 크루즈에서 계속해서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크루즈 선사들이 언제 부활할지 시기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특히 카니발의 부담은 심각하다.

매출이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이 18억달러에 이른다. 또 올해 안에 인도받을 새 크루즈 대금도 48억달러에 달한다.

로열 캐리비언, 노르웨이 크루즈 역시 비슷한 처지여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직면할 전망이다.

크루즈는 아직 터널 끝의 빛이 보이지 않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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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미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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