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10선으로 밀린 가운데 증권가는 이번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를 제시했다. 기간은 10일부터 14일까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3월 폴란드 전기차배터리 공장의 수율(투입량 대비 정상 제품 생산 비율) 문제가 해결된다는 점에서 LG화학에 러브콜을 보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인 리니지2m 국내 흥행과 해외 흥행가능성에 따른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리니지m의 실적호조에 따른 실적 안정성과 벨류에이션(가치평가)도 매력이다.
SK의 경우 자회사인 SK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NAV(순자산가치) 확대가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전력을 주목했다. 1분기에 원전 7기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원전 이용률 회복과 함께 영업이익의 흑자전환도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중동발 지정 위험 부각 이후 유가는 이전 수준보다 하락해 원가에도 긍정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태영건설은 건설-태양건설(존속)과 방송/환경-티와이홀딩스(신설)로 분할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은 태영건설 가치를 드러내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더블유게임즈의 경우 하반기 슬롯머신 개발 자회사의 미국 상장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제시했다. 경쟁 심화로 더블유카지노의 결제액은 감소세다. 그러나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웃돌 전망이다.
KT는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제시했다. KT는 지난해 4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5G 가입자 증가로 무선매출이 증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터넷멀티미디어TV(IPTV)의 실적도 좋다. 올해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의 부담은 여전하나, 무선, 5G 등 주력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4년만에 영업이익의 반등이 가능한 것도 투자포인트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