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가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인기 해외드라마를 단독 공개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디즈니 등 200여 개 타이틀 규모의 메이저스튜디오 드라마를 추가한 데 이어, 올해는 더 공격적 투자로 국내 최초공개 시리즈를 대거 확보할 계획이다.
웨이브(대표 이태현)는 22일 NBC유니버설, CBS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와의 계약을 통해 인기 드라마와 올해 방영 예정 드라마를 월정액 서비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우선 설 연휴를 앞둔 23일 CBS ‘FBI’를 국내 첫 공개한다. 범죄 수사 드라마 ‘FBI’는 ‘시카고 PD’ 시리즈 책임 프로듀서인 ‘딕 울프(Dick Wolf)’가 제작을 맡았으며, 지난해 CBS 시청자 1300만명을 끌어 모으며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인기 드라마다. 2월부터는 미 해군 특수부대 이야기를 다룬 CBS ‘씰팀(SEAL TEAM)’을비롯 NBC유니버설 등의 인기 시리즈를 대거 공개한다.
웨이브가 공개하는 NBC유니버설 작품들은 ‘블러프시티로(BLUFF CITY LAW)’, ‘더캡처(THE CAPTURE)’, ‘벨그라비아(BELGRAVIA)’, ‘레지던트 에일리언(RESIDENT ALIEN)’, ‘불렛프루프(BULLETPROOF)’ 등 200편 이상이다. 지난해 웨이브에서 호평을 받았던 워너 브라더스의 ‘매니페스트’는 시즌1에 이어 미국에서 현재 방영중인 시즌2도 단독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웨이브 월정액 이용자는 국내 방송은 물론, 추가 요금 없이 웨이비영화와 미드·중드 등 해외 드라마까지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김홍기 콘텐츠웨이브 사업기획그룹장은 "지난해 월정액 상품에 영화와 미국 드라마를 대거 보강하면서 이용자 반응이 좋았다”면서 “올해는 투자를 더 확대해 오직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시리즈를 대폭 늘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