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농촌의 학교에 ICT 기술인프라를 활용한 원격 강의를 제공하는 등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운영기금 추가 전달식을 진행하면서 농촌 원거리 화상강의, 현장 교육 캠프 프로그램 운영개발, 시스템 관리 등에 대한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7월, 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융복합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 이후 전국 농촌 9개 학교에 LG유플러스는 ICT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고, 고려대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현장 교육 캠프, 농협중앙회는 농촌 사업 노하우를 지원하며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공동 운영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기존 구축한 원격 교육 시스템과 네트워크 유지·보수, 교육 시스템 추가를 담당한다. 또 기존 고려대가 제공한 청소년/농민대상 진로·심리상담 등 교육 콘텐츠에 5G 체험 프로그램 추가를 검토한다.
농촌학교에서는 먼 거리에 있는 학교까지 가지 않고도 실제 교실에서 수업 받는 것처럼 동일한 효과를 누리고, 다른 지역 학생들과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등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ICT 기술과 농협의 농촌사업 노하우, 고려대의 우수한 교육 콘텐츠가 만나 농촌 학생들에게 보다 풍부한 학습경험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뜻 깊다”라며 “스마트팜, 농기계 사전진단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촌에 도입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행복한 농촌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