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6일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2019 미디어연구본부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ETRI 연구진은 ▲5G 연동 방송서비스 기술 ▲디지털 시네마 오디오 기술 ▲UWV(울트라 와이드 비전) 실황중계기술 ▲인터랙티브 미디어 창작 기술 ▲테이블탑형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 등 14개의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5G를 연동해 방송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술은 ATSC 3.0 기반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와 공시청 시스템 등이 있다.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는 고정 UHD(초고화질) 및 이동 HD(고화질) 서비스를 LDM(계층분할다중화)와 SHVC(스케일러블 영상압축) 기술을 활용해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공시청 시스템은 ATSC 3.0을 지원하는 공시청용 UHD 신호처리기와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디지털 시네마·모바일 오디오 기술은 30.2채널의 디지털 시네마를 위한 고현장감 다채널 오디오 재현기술과 객체기반 오디오, 바이노럴 오디오 재현기술이다. 딥러닝 기반 비디오 압축 노이즈 제거 기술은 VVC(Versatile Video Coding)로 압축한 UHD 비디오의 압축 노이즈를 딥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UWV 실황중계는 고화질·고현장감 파노라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생성해 중계 및 재생하는 기술이다. 실시간 8K VR(가상현실) 동영상 생성 기술은 여러 4K급 동영상으로부터 8K급 360도 VR 영상을 실시간으로 생성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창작 기술은 기존 영화나 방송 영상 콘텐츠를 분할, 태킹 및 검색하는 기술을 이용해 시나리오에 따라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창작할 수 있다. 인터넷오브미디어 기술은 미디어를 수집·분석해 유해성과 불법성을 제거하고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제공해 건전한 미디어 소비환경을 조성하는 기술이다.
테이블탑형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수평 360도, 수직 20도 전 방향에서 5인치 급 풀컬러 동영상·정지영상 홀로그램을 테이블탑 형태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로 재현한다. 리소그래피 기반 광시야각 초고해상도 홀로그램은 초고해상도 홀로그램을 생성하고 리소그래피 기술을 이용해 기록한 뒤, LED 광원을 통해 광시야각 운동시차를 확인할 수 있는 리얼리틱 홀로그램 기술이다.
전문가 강연도 펼쳐졌다. 이상범 SK 미디어랩 상무는 'AI와 미디어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으며 김병학 카카오 AI 플랫폼실 부사장은 '카카오의 AI', 송재연 삼성전자 수석이 '5G와 미디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ETRI 이현우 미디어연구본부장은 "미디어연구본부는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초실감 서비스 실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ICT와 접목한 통신미디어 기술 연구로 국민 삶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재섭 픽스트리 대표도 "ETRI의 최첨단 방송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기술 개발 및 마케팅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따뜻한 동반자로서 계속 함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