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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다음은 쿠바"…나토 탈퇴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국공화당 의회 연례 모금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국공화당 의회 연례 모금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향한 무력 행사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는 자신의 군사력을 가끔 써야할 때가 있다며 "쿠바가 다음"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정상 회의' 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의 군사력을 위대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하며 "나는 '이걸 쓸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끔은 써야 할 때도 있다. 그리고 어쨌거나 쿠바가 다음"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는 협상 중임을 밝혔다. 그는 이란이 처음엔 협상 사실을 부인했지만, 유조선 10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은 협상 중이었고, 이틀 뒤 이(협상 사실)를 시인했으며, 자신들의 잘못된 발언을 만회하려 처음엔 유조선 8척을 보내주겠다고 했다"며 "그리고 그들은 '2척을 추가하겠다고 말했고, 총 10척이 됐다. 그러자 사람들은 우리가 실제 협상 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을 향한 불만도 드러냈다. 나토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사실상 거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나토가 우리를 도와주지 않은 것은 엄청난 실수였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매년 수천억 달러를 나토에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항상 그들을 위해 곁에 있었을테지만 지금은 그들의 행동에 비춰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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