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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오포, '롤러블디스플레이 스마트시계' 화면 3배로 커져'…세계특허 확보에 개발설까지

이재구 기자

기사입력 : 2019-07-27 14:50

오포의 특허를 바탕으로 렌더링한 롤러블 스마트시계의 변신을 보여주는 렌더링(렌더링=렛츠고디지털)이미지 확대보기
오포의 특허를 바탕으로 렌더링한 롤러블 스마트시계의 변신을 보여주는 렌더링(렌더링=렛츠고디지털)
중국 오포가 화면을 2배나 늘려 사용할 수 있는 롤러블디스플레이 방식의 혁신적 스마트워치(스마트시계) 고안으로 세계지재권기구(WIPO) 특허를 받았다. 평소 스마트시계로 사용하다가 롤러블 디스플레이 화면을 잡아당기면 화면이 3배로 늘어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렛츠고디지털은 22일(현지시각) 중국 오포가 WIPO로부터 특허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오포는 지난해 중반 ‘웨어러블전자기기(Wearable electronic device)’란 이름으로 특허를 출원했고 지난해 9월 이를 공표했다.
특허 도면은 오포가 폴더블디스플레이와 롤업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고안한 스마트워치를 보여준다. 이 시계의 화면은 확대되면 200% 이상의 화면을 제공한다. 즉 시계로 사용하는 도면의 3배나 되는 화면을 쓸 수 있게 된다. 이 특허는 애플, 삼성, 화웨이, LG전자 등 유명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실현하지 못한 대담한 스마트워치의 화면 확장 기술을 표현하고 있다.

이 시계는 시간 확인이나 알림 읽기 같은 빠른 상호작용을 위해 단일 패널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시계화면을 늘려 더 큰 디스플레이로 비디오 보기, 인터넷 서핑, 메시지 회신을 어떻게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허받은 오포 스마트워치는 일반형 시계끈과 직사각형 모양의 스크린을 갖추고 있다. 이 스마트 시계의 특별한 특징은 표시장치 모듈을 접을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할 경우 순식간에 더 넓은 화면 영역을 갖게 해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집중 훈련 같은 것을 받느라 바쁜 사용자는 접힌 위치에서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스마트워치는 가장 컴팩트한 형태일 때엔 시계밴드와 거의 비슷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함으로써 시계를 차고 있아도 장애를 느끼지 않는다. 사용하지 않는 디스플레이 부품은 배터리 소비를 줄이기 위해 자동으로 꺼진다.
오포가 WIPO로부터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화면을 3배로 늘려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시계 특허를 받았다.(렌더링=렛츠고디지털)이미지 확대보기
오포가 WIPO로부터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화면을 3배로 늘려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시계 특허를 받았다.(렌더링=렛츠고디지털)
오포가 WIPO로부터 특허받은 스마트시계 화면은 시계 아래 있는 저장돼 있는 롤러디스플레이를 잡아당기면 이처럼 늘어나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렌더링=렛츠고디지털)이미지 확대보기
오포가 WIPO로부터 특허받은 스마트시계 화면은 시계 아래 있는 저장돼 있는 롤러디스플레이를 잡아당기면 이처럼 늘어나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렌더링=렛츠고디지털)
오포가 세계지재권기구로부터 확장가능한 롤러블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스마트시계 특허를 받았다.(사진=WIPO,렛츠고디지털)이미지 확대보기
오포가 세계지재권기구로부터 확장가능한 롤러블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스마트시계 특허를 받았다.(사진=WIPO,렛츠고디지털)
그러나 비디오를 보기 위해 더 큰 화면을 사용하고자 할 때엔 디스플레이 모듈을 쉽게 펼 수 있다. 이때 화면 영역이 200% 이상 커진다. 그러면 사용할 수 있는 화면 공간이 3배가 된다. 사용 중인 모바일 기기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변경된다. 이 스마트 시계는 접힌 모드와 펼치진 모드 등 2가지 모드가 있다.

화면은 넓게 펼쳐지지만 높이는 접는 위치와 상관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디스플레이가 손등을 향해 접혀져 있어 다른 손으로 화면 전체를 조작하기 쉽다.

오포폴더블 스마트워치에는 또한 디스플레이 모듈이 있는 브래킷을 두어 화면을 펼칠 때 추가 강도를 제공한다.

접힌 위치에서는 추가 디스플레이부분이 메인스크린 아래에 있는 시계 케이스안에 저장된다.이 케이스에는 훔푹한 홈이 패여 있어 스크린이 빠져 나올 수 없다. 접는 과정은 완전히 자동이다. 또한 이 시계에는 압력 버클이 제공되는데 버클을 누르면 화면이 펼쳐지게 된다. 압력버클은 스크린이 우발적으로 펼쳐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돼 있다.

오포가 실제로 이 접이식 스마트시계를 개발중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오포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는 화웨이 메이트X와 유사한 폴더블폰 원형을 선보기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디자인에서 부가가치가 너무 적었고 아직 소개되지 않았다.

다양한 특허들은 오포가 측면 바를 팝업 카메라로 교체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팝업 카메라가 있는 접이식폰을 개발함으로써 풀스크린 설계를 실현할 수 있다. 이는 오포 레노 스마트폰 모델에서도 볼 수 있다.

오포 역시 스마트워치만으로 미래를 바라본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활동 추적기인 오포 오밴드(O-Band)는 지난 2014년 출시됐다. 1년 후 현재 개발중이라는 오포 스마트워치에 대한 여러 가지 소문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오포의 슈퍼 VOOC 충전 기술이 들어가 이 시계를 순식간에 충전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그러나 이 스마트 시계는 판매된 적이 없다. 한편 오포의 컬러 OS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애플의 iOS와 많은 유사점을 보여준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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