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1위 유무선 통신사업자 엘리사 경영진이 세계 최초로 5G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LG유플러스를 찾아 5G통신 서비스와 네트워크 전략 등을 벤치마킹하고 향후 두 회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벨리마티 마틸라(Veli-Matti Mattila) 엘리사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임원들이 24일 용산사옥 등을 방문, 협력 관계를 다졌다고 25일 밝혔다.
엘리사는 이르면 이달 중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엘리사는 지난 2월 스페인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19)에서 5G통신 분야 서비스 및 스타트업 발굴과 네트워크 자동화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엘리사 임원진은 이날 최단기간 LTE 전국망 구축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 구축 현황과 품질 고도화 활동을 살피고, 구축 전략 및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했다.
LG유플러스는 엘리사 임원진에 자사의 ‘U+ AR’(U+ 증강현실), ‘U+ VR’(U+ 가상현실) 등 U+5G 핵심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엘리사 임원진은 LG유플러스 직영점을 방문, 고객 응대와 마케팅 기법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폈다. 특히 VR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LG유플러스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영국 BT(British Telecommunications),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인(Rain) 등 세계 각국의 통신사업자들은 물론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 등 정부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