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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 100년만에 선진국그룹 승격

국제경마연맹, 마사회 국제경주대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두 대회 'PART I' 승인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19-06-22 17:59

지난해 9월9일 열린 제3회 코리아컵의 행사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9월9일 열린 제3회 코리아컵의 행사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100년 역사의 한국 경마가 처음으로 미국, 영국 등으로 구성된 경마 선진국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마사회가 주최하는 국제경주대회인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한국 경마 최초로 '파트원(PART I) 국제 그레이드 경주(GⅢ)'로 승격됐다고 22일 밝혔다.
PART I은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등 경마 강국들로만 구성된 '경마선진국 그룹'을 말한다.

국제경마연맹(IFHA)과 산하기관인 국제경주분류위원회(IRPAC)는 경마 제도, 규모, 수준을 평가해 세계 경마시행국을 PART I~III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관리하고 대상 경주도 GI~III 3개 등급으로 나눠 개최한다.

이번에 마사회 주최의 2개 대회가 동시에 PART I의 GIII 경주로 승격됐다는 것은 이 두 경주가 PART I 국가의 수준이라고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

마사회는 우리나라가 PART I 승마선진국으로 승격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PART I 국가로 분류되면 국제사회로부터 명실상부 경마선진국으로 인정받는다. 따라서 경마를 포함한 말산업의 해외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PART I 국가에서 경마는 국민적 레저산업으로 사랑받고 있다. 호주는 세계 4대 경마대회 중 하나인 '멜버른컵'이 열리는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높다.

역시 세계 4대 대회인 '두바이월드컵'은 총 상금이 1200만 달러(약 130억 원)로 골프 등 다른 스포츠 대회의 규모에 못지 않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PART III 국가로, 2016년 PART II 국가로 승격됐다.

마사회는 이번 승격으로 경마시스템, 경주마 등의 해외수출의 초석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 두 대회 출범 직전 시작했던 한국 경주대회 경주실황 수출도 대회의 성장과 더불어 규모가 크게 늘어 2014년 2개국에서 2013년 13개국으로 수출국이 크게 늘었다. 마사회는 경주마 수출도 추진 중이다.

마사회 주최의 국제경주대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마사회가 우리나라도 국제수준의 경주대회를 보유하기 위해 2016년 출범됐다.

매년 참가국 수와 상금 규모를 키워 온 두 대회의 이번 승격은 시행 3년만의 최단기간 승격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마사회는 의미를 부여했다.

마사회는 이번 승격으로 대회 자체의 가치도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만큼 우리 경주마의 입상기회도 많을 것이므로 한국 경주마의 가치 또한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이번 승격은 한국 말산업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한국경마가 수출효자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날이 머지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4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오는 9월 8일 열린다. 상금 규모는 총 20억 원으로 늘어난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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