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수연 기자]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 인수를 통해 확대된 고객기반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그레이드된 미디어 경쟁력으로 5G에서도 우위를 점하겠습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5일 서울 용산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LG 유플러스 ‘제 23기 정기 주주총회’서 이같이 5G시대의 경쟁력 강화를 주주들에게 다짐했다.
하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ICT 기술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2019년을 미래를 위한 기회로 만들겠다”며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통신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5G 서비스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고객의 일상의 변화를 일으키고 기업과 소비자 간(B2C) 사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기업 간(B2B) 영역에서도 사업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지난해 매출 12조 1251억원, 영업이익 7309억원, 당기순이익 4816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에 ‘에너지 진단, 에너지 기술, 에너지 안전관리, 기타 에너지 이용 합리화 관련 사업 및 기계 설비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으로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와 사외이사 정병두 법무법인 “진” 대표변호사를 재선임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