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오혜수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삼성전자만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로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형태(폼팩터)를 가졌다.애플은 삼성전자처럼 압도적인 플렉서블 OLED 기술이 없다.”골드만삭스의 로드 홀은 21일(현지시각) CNBC에 출연, 애플이 20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과 비교해 ▲폴더블 폰 기술이 없다는 점 ▲폴더블폰 발표 시기가 늦다는 점을 약점으로 지적했다.
또 이 최신 단말기가 “애플에게 위협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로드 홀은 또 “피처폰 시대에 유행했던 모토로라 레이저(RAZR)처럼 우리는 폴더블 화면을 매력적인 폼팩터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아직 애플의 제품을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이것을 애플의 잠재적 문제로 보고 있다”말했다. 하지만 “갤럭시 폴드가 애플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며 애플에 대해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사 최초 화면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발표했다. 이 단말기는 4.6인치 스마트폰에서 7.3인치 태블릿으로 변환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발표된 가격은 1980달러(약 223만원)로 매우 비싼 편이다.
한편 애플 폴더블폰은 내년 하반기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등장한 애플 특허 출원(미특허 20190053388A1) 도면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폰은 과거 폴더폰처럼 위아래로 접었다 펴는(수직) 방식이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