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오혜수 인턴기자] KT(회장 황창규)가 29일 ‘로밍ON(온)’ 서비스를 그리스, 스페인, 터키까지 확대 적용했으며 이날 기준 누적 이용 고객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T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선보인 로밍온 서비스는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를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으로 맞춘 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KT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하여 총 24개국에서 로밍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설 연휴와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지중해 국가를 방문하거나 2월에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회에 참가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밍온 서비스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신청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해당 국가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KT는 로밍온 서비스가 통신료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1인당 평균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는 로밍온 서비스 출시 전 1만 5000원에서 출시 후 1000원으로 약 93% 낮아졌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 상무는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를 국내와 동일하게 제공하는 통신사는 KT가 유일하다”며 “로밍온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여 전 세계 어디서나 안심하고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