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노키아가 14일 단일 관리 인터페이스 강점과 다중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완벽한 가시성과 제어 기능을 통해 강력하고 안전한 엔드-투-엔드 네트워크 관리를 해주는 SD-WAN 2.0 플랫폼인 '누아지(Nuage)네트웍스 VNS(Virtualized Network Services)' 최신 버전을 선보였다.
이 최신 버전은 업계 최초의 SD-WAN(Software Defined-Wide Area Networking) 2.0 제품으로 단순 네트워크 연결 플랫폼을 넘어, 데이터센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SaaS(Software as a Service) 사업자 클라우드, 각 지점 등에 IT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조율할 수 있는 서비스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누아지네트웍스 VNS는 모든 네트워크 상에서 강력하고, 끊김 없고, 일관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는 기본 연결 솔루션을 설치해야 하거나, 지정된 하드웨어만을 사용하거나, 혹은 IT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여러 플랫폼을 결합해야 하는 여타 제품들과 차별화된다.
시장조사회사 IDC의 'SD-WAN 인프라 시장 전망'에 따르면 전세계 SD-WAN 시장은 지난 2017년 8억3,300만달러(한화 약 9338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40.4%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내년에는 45억달러(한화 약 5조445억원)규모에 이른다. IDC는 지난해 전세계 SD-WAN 시장을 전년대비 58% 가량 성장한 13억달러(한화 약 1조4574억원)로 추계했다.
1세대 SD-WAN 솔루션은 IP-VPN 서비스를 사용하던 기업 지점들 간 연결을 자동화하고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보다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보다 끊김 없는 WAN 연결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요구는 단순히 기업들의 지점이나 지사 내부에 있는 장비간 연결 뿐 아니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 SaaS 사업자 및 퍼블릭 클라우드간 연결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기업 고객들은 이러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VoIP, 차세대 방화벽, IoT 및 WiFi 액세스를 비롯한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모색 중이다.
노키아 누아지네트웍스 VNS는 이러한 기업들의 새로운 요구사항들을 반영한 차세대 자동화·통합 솔루션으로, 유일한 SD-WAN 2.0 제품이다. 이 SD-WAN 2.0 제품은 유연한 다중 클라우드 기능, 업계 최고 수준의 견고한 빌트인 엔드-투-엔드 보안, 그리고 어디서나 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다기능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운영비용 절감은 물론, 뛰어난 민첩성과 다중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운영 지속성을 보장하는 한편, 기업들이 각 지점 혹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최근 노키아는 스페인의 텔레포니카(Telefonica), 호주 버텔(Vertel), 필리핀의 글로브텔레콤(Globe Telecom) 등 전 세계 50여개 이상의 서비스사업자를 비롯해, 멕시코의 물티바은행(Banco Multiva), 캐나다의 코게코피어1(Cogeco Peer1) 등 수많은 다국적 기업들과 누아지네트웍스 VNS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차세대 SD-WAN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400여 기업 고객들이 선택한 누아지네트웍스 VNS는 IT 프로세스, WAN, 데이터센터 및 퍼블릭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자동화하고, 보호하고, 최적화하려는 글로벌 통신사업자 및 기업 고객들의 확실한 선택으로 이미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누아지네트웍스 VNS에 대한 호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네트워크 확장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잡기 위해 현재 VNS 적용 범위를 더욱 넓혀가고 있는 국내 통신사업자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하여 다양한 부가가치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가는 금융사 등 업종도 다양하다.
최성남 노키아코리아 실장은 "이번 누아지네트웍스 VNS 최신 버전 출시를 바탕으로 노키아는 SD-WAN 2.0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서비스 사업자 및 기업 사용자들이 어떠한 제한도 없이, 더 민첩하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통신사업자와 기업들 역시 갈수록 복잡해지는 통신 및 네트워크 환경에서 통합관리, 보안, 그리고 확장성까지 한꺼번에 구축할 수 있는 SD-WAN 2.0 시대에 동승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