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젤이 없는 매끈한 디자인의 폴더블폰(접이식폰) 특허를 받았다.
특허청은 23일자로 LG디스플레이 준비중인 새로운 접이식폰 디자인(출원명 휴대용 디스플레이기)에 특허를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휴대용 디스플레이기 디자인을 통해 단말기 프레임 전체를 감싸는 유연한(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설명하고 있다. 이는 단말기가 접혔을 때 곡면형 엣지 디스플레이를 가진 기존 스마트폰처럼 사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스플레이 뒷면은 접혔을 때는 자동으로 꺼진다.
단말기 뒷면의 경우 이 특별한 디스플레이의 부분은 단말기 몸체에 자기적으로 부착돼 있어 사용자들이 손쉽게 패널을 펴 태블릿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있다.
접이식 단말기가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단말기의 유용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폴더블 단말기는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나 LG디스플레이 자매회사 LG전자가 접이식 스마트폰을 선보이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제품정보 사전유출로 유명한 에반 블래스는 LG전자가 자사 최초의 스마트폰을 내년 1월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9)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인과 스펙은 현재로서는 모호하다. 하지만 최근 LG전자의 상표출원 내용을 보면 이 단말기는 LG플렉스(LG Flex))로 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11월23일자로 3면으로 된 폴더블 기기에 대한 특허를 받는등 LG디스플레이와 별개로 독자적인 다양한 폴더블폰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거나 확보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