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인수액 340억 달러…테크 기업 중 역대 3번째 규모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BM은 레드햇을 340억 달러(약 38조84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IBM은 서버·클라우드 시장 관련 경쟁력까지 획득했다는 평가다.
IBM은 레드햇의 주식을 지난주 종가 116.38달러보다 63% 오른 수준인 190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 이후, 레드햇은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흡수될 예정이다.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CEO도 IBM 경영진에 합류해 지휘한다.
이번 입수 합병으로 IBM은 올해 매출액이 약 21%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레드햇은 1993년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창립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리눅스 배포판을 제작하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이후, OS와 미들웨어 등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온 바 있다.
한편, 이번 인수합병은 미국 기술 기업 중에서 3번째로 큰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016년 컴퓨터 기업 델과 EMC가 670억달러(약 76조2527억원) 규모의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2000년에는 세계 최대 광부품제조업체 JDS유니페이스가 SDL을 410억달러(약 46조6621억원)에 인수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