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상진 기자] 세계적인 글로벌 전문가 채용 컨설팅 및 아웃소싱 기업인 로버트 월터스(Robert Walters)는 전세계 고용 시장 동향 및 국가별, 산업별, 직군별 급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연봉 조사 2016 (Global Salary Survey 2016)’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2000년 이래 전세계 24개국에서 전년도 기업 채용 활동과 연봉 현황을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 있는 로버트 월터스의 글로벌 연봉조사는 국가별 경제 동향 및 향후 고용 시장을 전망하는 자료로서 활용되고 있다.
로버트 월터스 2016 연봉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에는 영국, 일본, 대만과 베트남 채용 시장이 활발했던 반면 중국은 결원 충원에 치중하는 고용 시장 정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2016년에는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고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문직 채용 시장이 커지고 관련 직종의 급여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고용 시장은 2015년에 첨단기술 산업에서의 채용이 매우 활발했으며, 특히 모바일 및 웹 비즈니스 분야에서 디지털 마케팅 실무능력을 보유한 경력자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로버트 월터스 일본 및 한국 지역의 데이비드스완(David Swan) 대표이사는 “최근 수년간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진출이 계속되면서 외국계 기업들의 고용이 증가한 반면, 2015년 국내 경기 둔화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채용 활동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 라고 전하고, “국내 시장에서 외국계 기업에 의한 채용이 늘면서 외국어 능력을 갖춘 전문가 수요가 증가하는 등 국내 채용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던칸해리슨(Duncan Harrison) 로버트월터스 한국 지사장은 “2016년에도 다국적 기업에서의 채용이 계속되는 한편 한국으로 신규 진입하는 외국계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중 언어구사가 가능한 전문직 채용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현 근무지에 머무는 근속자들은 10% 내외 급여 상승을, 이직 시에는 그 이상의 연봉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월터스는 본사가 소재한 런던 및 유럽을 비롯 전세계 24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2010년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글로벌 기업과 국내 다국적 기업 등에 전문가 인력 및 중역급 인사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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