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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롯데百 센텀시티점 인수가 2천억…양사 신용도 영향 제한적"

장부가액 2050억원 추산…2024년 본입찰도 2500~3000억 수준
매각 이후 전략 엇갈려…롯데 핵심점포 강화·신세계 효율성 극대화
나이스신용평가는 이 날 리포트를 통해 신세계의 롯데백화점 부산센텀시티점 인수가액은 2000억원을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롯데쇼핑이미지 확대보기
나이스신용평가는 이 날 리포트를 통해 신세계의 롯데백화점 부산센텀시티점 인수가액은 2000억원을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롯데쇼핑
신세계가 인수할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의 인수가액이 2000억원을 상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30일 정진원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 연구원은 이 날 리포트를 통해 "신세계의 롯데백화점 부산센텀시티점 인수가액은 2000억원을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 감사보고서상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장부가액은 약 2050억원으로 추산된다. 2024년 매각 추진 당시 본입찰 참여 금액은 2500~3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는 지난 29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다. 공정위 심사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거래가 종결될 때까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정상 영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두 점포는 부산 센텀시티 상권 내 맞수로 경쟁해 왔으나, 국내 최대 규모이자 명품 및 체험 시설을 앞세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집객력에 롯데가 밀린 양상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조 26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국 백화점 중 3위를 기록한 반면, 롯데 센텀시티점은 1352억원(62위)에 그쳤다.

이번 매각을 기점으로 양사의 유통 전략도 엇갈린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전국 매출 11위인 부산본점과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위치한 롯데몰 동부산점 등 지역 핵심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점포와 인수한 롯데 점포를 연결해 점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7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인근 센텀시티 C부지(호텔, 오피스, 레지던스 등)와 연계해 쇼핑·업무·숙박·주거가 결합된 초대형 복합상권으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나신평은 이번 인수가 양사의 재무 건전성에 미칠 파급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신세계(AA/Stable)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 약 1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현금창출력과 재무안정성을 고려하면 금번 인수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점포 리뉴얼 및 센텀시티 C부지 복합 개발 등에 따른 투자 부담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AA-/Stable) 역시 부진 점포 폐점 등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재무 부담을 관리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매각 대금 추정 규모 등을 감안하면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구조조정과 병행해 백화점 및 대형마트 신규 출점, 오카도 물류센터 투자 등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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