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릿지 비롯해 국내 주요 11개 증권사 실무진 등 60명 안팎 참석
이미지 확대보기이 날 자리에는 외화증권 의결권 대행 업무를 수행하는 브로드릿지(Broadridge)를 비롯해 국내 주요 11개 증권사 실무진 등 60명 안팎이 참석했다.
이윤수 예탁원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 간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며, 향후 서학개미들의 의결권 행사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개편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브라운 씨티은행 일본·북아시아·호주(JANA) 투자서비스 대표 역시 주주권 보장이 자본시장 신뢰도와 직결됨을 짚으며, 오랜 글로벌 수탁 노하우를 접목해 국내 기관들과의 공조에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행사 전반부에서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미 상장주 보유에 따른 법적 쟁점 분석 결과가 공유됐다. 정순섭·이종혁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복잡한 다층적 보관 구조를 거치는 만큼, 국내 법리뿐만 아니라 예탁원·씨티은행 간의 수탁 계약 및 현지 주법(State Law)까지 통합적인 접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경 한양대 교수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 시 적용되는 의결권 구조를 비교법적 관점에서 짚었으며, 정성구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주주권 보호 확대를 위한 예탁원 차원의 세 가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후반부 토론 세션에서는 실제 증권업계의 실무적 고충과 구체적인 해결책이 오갔다. 삼성증권 측이 외화 증권 투표권 처리 과정의 현주소와 애로사항을 건의한 데 이어, 예탁원과 브로드릿지는 향후 도입을 구체화 중인 신규 의결권 지원 서비스 모델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정성구 변호사는 해당 신규 서비스 도입 과정에서 수반되어야 할 법률적 검토 사항들을 추가로 제언했다.
예탁원은 이날 수렴한 학계 및 업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조만간 유관 기관들과 공조해 해외증권 의결권 행사를 돕는 종합적인 인프라 개편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