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상 충격 딛고 나스닥 1.69% 급등…기술주 반등 견인
10년물 국채금리 5% 밑으로 후퇴·WTI 101달러 선 안정
시장 '불확실성 해소' 안도 랠리…중동발 유가 불안 변수는 여전
10년물 국채금리 5% 밑으로 후퇴·WTI 101달러 선 안정
시장 '불확실성 해소' 안도 랠리…중동발 유가 불안 변수는 여전
이미지 확대보기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년 만의 첫 금리 인상 결정으로 촉발됐던 시장 매도세가 하루 만에 안도 랠리로 돌아섰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14포인트(0.61%) 상승한 5만 1,778.0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5.95포인트(1.14%) 오른 7,637.7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9.87포인트(1.69%) 오른 2만 6,418.30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과 주요 기술주가 전체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다.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한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2% 넘게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1.52% 뛰었다. 여기에 인텔이 7.67 급등세를 보였으며 퀄컴 역시 2.09% 오름세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날 시장을 압박했던 미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가 동반 진정세를 나타낸 점도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7bp 이상 내린 4.93%로 집계되며 5% 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국제유가 역시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 소하르 항구 인근에서 해상 환적(STS)을 통해 아시아 정유사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안정세를 찾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배럴당 101.91달러, 브렌트유는 0.95% 떨어진 배럴당 104.82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장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긴축 행보를 불확실성 해소 및 인플레이션 통제 의지로 받아들이며 하루 만에 낙폭을 만회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로버트 콘조 웰스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의 반응은 '안도감'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연준이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는 신뢰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중동 분쟁 전개 양상에 따른 유가 향방이 변수"라며 "고유가가 이어지면 비용 전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통제가 더 어려워져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겪을 위험이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