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AIMA와 협력해 글로벌 행사로 확대…국내외 650여개 기관 참여
이미지 확대보기KB증권이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한국 자본시장의 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B증권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6 KB금융 코리아 컨퍼런스’를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2017년 국내 기업과 기관투자자를 연결하는 기업설명회(IR) 행사로 출발했다. 지난해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와 협력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함께 참여해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글로벌 행사로 확대됐다.
올해는 KB금융지주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고 글로벌 헤지펀드·사모펀드 업계를 대표하는 대체투자운용협회(AIMA)가 신규 파트너로 합류했다. 제프리스는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를, AIMA는 헤지펀드·사모펀드 등 대체투자 관련 세션 운영을 맡았다.
국내외 650여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정보 및 미디어 기업 블룸버그도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주요 세션과 연사 인터뷰 등을 블룸버그TV와 단말기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전달했다.
행사 구성은 기존 상장주식 중심에서 비상장 자산까지 아우르는 멀티에셋 형태로 확대됐다. 이틀간 국내외 전문가 60여명이 연사로 참여해 ▲사모투자·크레딧 ▲헤지펀드 ▲코스피 밸류업 ▲프리IPO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을 진행했다.
KB증권의 홀세일·IB·WM·리서치 부문을 비롯해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KB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계열사도 행사 운영에 참여하며 그룹 차원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IR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일본 기업 IR 세션에는 일본 주요 기업 11개사의 임원진과 IR 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 기업설명 및 미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캡 인트로(Capital Introduction)’ 미팅도 운영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했다.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KB Innovation HUB-IR Day’에서는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등 KB금융그룹이 육성·투자한 스타트업 8개사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특히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 참여 기업을 KB증권의 투자자 네트워크와 연결해 후속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컨퍼런스를 단순한 기관투자자 대상 IR 행사를 넘어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을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KB증권이 10여년간 구축해온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KB금융그룹 전체의 공동 자산으로 전환하는 첫 시도”라며 “참가 기관들과의 미팅을 기반으로 기관 브로커리지, 기업금융 딜 소싱, 해외 LP 유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