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등 주요 IB, 8월 근원 PCE 줄줄이 올려…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확산
연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80% 상회…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하방 압력 강화
유럽발 긴축 지속 속 관망세 짙어져…온체인 금리 예측 시장은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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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월가 주요 은행, 8월 근원 PCE 전망 일제히 상향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월가 금융기관들은 최근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일제히 높여 잡았다. 근원 PCE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바클레이즈는 미국의 8월 월간 근원 PCE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0.22%에서 0.25%로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0.24%에서 0.26%로, 노무라는 0.245%에서 0.278%로 눈높이를 높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월간 소비재 증가율을 0.26%에서 0.30%로, TD증권은 0.24%에서 0.32%로 큰 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물가 둔화 속도가 당초 기대보다 더디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금융권의 공통된 시각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연준의 통화 긴축 완화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연준 추가 인상 가능성에 암호화폐 시장 관망세
통화 긴축 장기화 조짐에 따라 유동성에 민감한 암호화폐 시장은 짙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유동성이 위축돼 암호화폐와 같은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기 때문이다.
시장 데이터 역시 연준의 긴축 행보를 점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9월 연준의 25bp(0.25%p) 금리 인상 가능성은 87.3%에 달했으며, 주요 예측 시장에서도 80% 이상의 확률을 나타냈다. 시티그룹, 도이치뱅크, 웰스파고 등 주요 글로벌 은행들 역시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여기에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25bp 전격 인상한 데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마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글로벌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는 한층 심화됐다.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변동 추이를 반영하는 탈중앙화 온체인 예측 시장 및 파생 계약으로 눈을 돌리며 위험 회피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