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 추가 상승 여력...복합 성장 기업으로 체질 개선 '긍정적'
이미지 확대보기강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리포트를 통해 국내 철강업종 최선호주으로 POSCO홀딩스를 꼽으며 목표주가 61만 5800원을 제시했다.
POSCO홀딩스는 지난 16일 기준 종가 31만 1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PBR은 현재 0.3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재 국내 철강업계 평균 PBR은 0.29배로 최근 5년 평균(0.5배)은 물론 글로벌 경쟁사 평균(0.9배)을 크게 밑도는 극심한 저평가 상태다.
리포트에 따르면 POSCO홀딩스 적정 PRB는 0.84배까지 폭넓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보다 180%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강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서의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주가 반등을 견인하는 첫 번째 요인은 중국발 업황 개선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는 악재들이 완환된다는 점에서 업황 턴어라운드 초입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2025년의 낮은 기저 효과와 중국산 저가 물량 유입 감소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6년 1분기 중국의 조강 생산량(2억 4755만 톤)과 강재 생산량(3억 5144만 톤)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1.7% 감소했다.
여기에 하반기 철광석과 원료탄 등 핵심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 제품 가격은 지지되고 원가 부담은 낮아져 마진 개선 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철강 산업이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 공급자로 재정의되고 있는 점이 POSCO홀딩스의 몸값을 높이고 있다.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물보다 구조용 철강 수요가 20~30% 더 많고, 전력망 확장 과정에서 변압기용 특수강과 전선 지지구조물 수요가 급증한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떠오른 원전 건설 역시 내열 특수강의 장기 공급으로 이어진다.
POSCO홀딩스가 전통적인 철강 제조사를 넘어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수소 인프라, 우주항공·방산 및 로봇 소재를 아우르는 복합 성장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루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강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아직 철강업의 신사업 내러티브가 타 산업 대비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오히려 앞서고 있다는 것”이라며 “현시점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흑자 전환이 가시권에 들어왔고 AI 인프라 관련 수주 파이프라인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사들도 일제히 POSCO홀딩스 목표 주가를 상향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나증권은 POSCO홀딩스 목표가를 74만원 ‘유지’하며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1분기 호실적 발표와 함께 현대차증권,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은 50만원대로 일제히 목표가를 올렸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