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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에스크로 32.5% 미만 '뚝'…비트코인 진영 '중앙집중화' 주장 일축"

비판론자들의 '40% 독점' 프레임 정면 반박…매달 3억 XRP 풀리며 분산화 증명
온체인 데이터가 밝힌 진짜 공급량…리플의 과도한 시장 통제 우려 해소
내년 7월 '29% 미만' 감소 예고 속 1.10달러 돌파…강력한 지지선 구축에 랠리 기대감
XRP를 옹호하는 변호사 빌 모건은 XRP 에스크로 규모가 계속 줄어들고 있을 뿐, 공급량의 35%나 40%로 줄어든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XRP를 옹호하는 변호사 빌 모건은 XRP 에스크로 규모가 계속 줄어들고 있을 뿐, 공급량의 35%나 40%로 줄어든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리플(XRP)의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된 물량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그동안 시장에 퍼져 있던 공급량 집중 우려와 오해가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페이퍼에 따르면 친 리플 변호사이자 암호화폐 전문가인 빌 모건(Bill Morgan)은 최근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현재 리플 총 공급량 중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된 비중이 32.5%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비판론자들이 여전히 주장하는 35~40% 수준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모건 변호사에 따르면 불과 1년 전만 해도 에스크로 예치 물량은 전체 공급량의 36%에 육박했다. 그러나 리플 사가 매달 10억 XRP를 해제한 뒤, 이 중 일부만 다시 에스크로에 재동결하는 관행을 이어오면서 전체적인 잔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실제로 매달 해제되는 물량 중 평균적으로 약 3억 XRP는 에스크로로 돌아가지 않고 시장에 유입된다. 이렇게 유입된 물량은 기관 파트너십 체결, 유동성 서비스 제공, 생태계 확장 등 리플의 전략적 목적에 활용되며 자연스러운 감소세를 이끌어내고 있다.
모건 변호사는 온체인 데이터가 리플의 보유량 감소를 명확히 증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식 수치를 인용해 비판을 이어가는 시장 일각의 행태를 지적했다. 특히 리플 사가 여전히 토큰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통제하며 중앙집중화되어 있다는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일축했다.

현재 추세가 유지된다면 내년 7월까지 에스크로 잔액 비중은 전체 공급량의 29%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XRP의 유통 모델이 더욱 분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10억 XRP가 해제됐으나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미미했다. 대량 해제에 따른 매도 압력 우려와 달리, XRP 가격은 오히려 3~4% 상승하며 1.10달러 선을 돌파했다.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코덱스에 따르면 XRP는 현재 1.13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존의 저항선이었던 1.10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으로 전환되면서, 향후 추가 상승을 위한 기술적 발판이 마련됐다는 낙관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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