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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상황실장 XRP 보유 확인... 암호화폐 커뮤니티 '들썩'

이안 켈리 상황실장 재정 공개 자료서 XRP·BTC 등 보유 사실 드러나
보유 규모 두고 '소액일 뿐' vs '고위 관료 포트폴리오 포함 자체로 의미' 팽팽
정부 공식 입장과 무관한 개인 투자이나... 규제 당국 행보 속 상징적 유용성 주목
미국 백악관 상황실 책임자의 재정 공개 자료에 XRP 보유 사실이 드러났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백악관 상황실 책임자의 재정 공개 자료에 XRP 보유 사실이 드러났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미국 백악관 고위 관료의 개인 재정 공개 자료에서 리플 XRP 보유 사실이 확인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자이프 크립토(Xaif Crypto)'가 자신의 X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서 이안 켈리 백악관 상황실장이 코인베이스 지갑을 통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함께 XRP를 보유하고 있다고 정부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개된 문서의 '기타 자산 및 소득' 항목에는 켈리 실장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상세 내역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비트코인, XRP, 솔라나(SOL), 이더리움, 체인링크(LINK)를 각각 1,001달러에서 1만 5,000달러 상당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외에도 미국 은행에 1만 5,001달러에서 5만 달러 사이의 현금을 예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XRP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자산의 상징성을 두고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켈리 실장의 XRP 보유액이 상대적으로 소액이라는 점을 들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 네티즌은 "내가 켈리 실장보다 더 많은 XRP를 가지고 있다"라며 "투자 규모가 너무 작아 시장에 미칠 실질적인 영향력은 없다"라고 일축했다.

반면 이번 공개가 지닌 상징적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크립토센세이'는 "핵심은 투자 액수가 아니라, 미국 정책의 중심에 있는 영향력 있는 인물의 포트폴리오에 XRP가 지속적으로 등장한다는 사실 그 자체"라며 액수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공개된 자료는 전체 자산 중 일부일 뿐이며, 이를 그의 전체 자산 규모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라며 넓은 안목으로 행보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번 재정 공개가 미국 정부나 백악관의 공식적인 정책 방향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 공직자 재정 공개 제도는 고위 관료의 개인적 이해관계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일 뿐, 특정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부의 지지나 제도권 편입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메이저 암호화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백악관 관료의 자산 내역에 XRP가 명시됐다는 점은, 향후 규제 환경 변화를 기대하는 지지자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호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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