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AI 인재 이탈' 우려에 5% 급락…아마존·메타도 매물 출하에 휘청
스페이스X 사흘째 폭락 속 마이크론 5% 급등…반도체주는 실적 기대감에 선방
미·이란 '60일 원유 판매 승인' 로드맵 합의…국제유가 3%대 급락, WTI 74달러선
스페이스X 사흘째 폭락 속 마이크론 5% 급등…반도체주는 실적 기대감에 선방
미·이란 '60일 원유 판매 승인' 로드맵 합의…국제유가 3%대 급락, WTI 74달러선
이미지 확대보기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9포인트(0.4%) 하락한 7,472.7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351.33포인트(1.3%) 떨어진 2만 6166.60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의 강세에 힘입어 147포인트(0.3%) 상승하며 지수별 차별화 장세를 나타냈다.
AI 인재 이탈 우려에 알파벳 5% 급락…스페이스X 3일째 폭락
이날 증시는 그간 상승을 주도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알파벳은 인공지능(AI) 분야 핵심 인재들의 이탈 우려가 불거지며 5% 넘게 급락했다. 아마존과 메타 플랫폼스도 각각 4.75%, 2.32% 밀렸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3.18%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스페이스X는 이날 하루에만 16.43% 폭락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반도체 섹터는 전반적인 기술주 약세 속에서도 선방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4일 장 마감 후 예정된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며 6.82% 급등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와 인텔도 각각 2.65% 5.19% 상승하며 힘을 보탰다.
미·이란 60일 이내 최종 합의 로드맵…유가 장중 최저치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완화 소식에 급락했다.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양국 관리들이 60일 이내에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로드맵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미 재무부가 이란산 원유의 60일간 한시적 판매를 승인하면서 공급 우려가 해소됐다.
이 영향으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31% 하락한 배럴당 77.90달러에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 역시 2.32% 떨어진 배럴당 74.82달러로 장을 마치며 장중 최저치 수준까지 밀렸다.
시장 시선은 '5월 PCE'로…금리 인상 공포 재점화 우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25일에 발표될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쏠리고 있다. PCE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신뢰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가 지난 4월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주 연준 정례회의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평가받은 이후,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 시점은 오는 10월로 앞당겨진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추가 긴축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 대형주 중심의 낙관론도 여전하다. CNBC에 따르면 톰 하인린 US뱅크 자산관리그룹 전국 투자 전략가는 "중동 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석유 공급망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자체 에너지 공급망과 강력한 자금력을 갖춘 미국 대형주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이 고용 안정 속에서 소비를 지속하고, 기업들이 미래 성장을 확신하는 한 미국 증시의 기초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