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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부사장 "CBDC, XRPL 기반 구축"…'XRP 직접 결제 활용' 루머 확산

제임스 월리스 부사장 "각국 요구 맞춤형 프라이빗 버전 개별 공급" 해명
오픈소스 XRPL 신뢰성 강조 속 인플루언서발 자의적 확대 해석 파장
기술적 장점·통제권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시장 전문가 "철저한 팩트 체크 필요"
한 암호화폐 분석가가 리플의 중앙은행 협력 담당 부사장인 제임스 월리스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프로젝트에서 XRP 원장의 역할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강조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한 암호화폐 분석가가 리플의 중앙은행 협력 담당 부사장인 제임스 월리스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프로젝트에서 XRP 원장의 역할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강조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리플(Ripple)의 중앙은행 협력 담당 부사장의 발언이 담긴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XRP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대한 가격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이자 시장 분석가로 활동 중인 폴 화이트 골드 이글(Paul White Gold Eagle)은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리플의 중앙은행 및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부문 총괄 부사장인 제임스 월리스(James Wallis)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월리스 부사장이 중앙은행들이 A에서 B로 자금을 이체할 때 XRP를 매개로 사용할 것임을 사실상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향후 XRP 가격이 개당 1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같은 소식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며 글로벌 XRP 아미(XRP Army)와 지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리플이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진행 중인 CBDC 파일럿 프로젝트의 규모를 고려할 때, 임원의 입에서 나온 기술적 설명이 자산 가치 폭등의 전조가 아니냐는 해석이다.

월리스 부사장의 실제 발언은…'하이브리드 접근법' 설명


그러나 확산된 영상 속 제임스 월리스 부사장의 실제 발언은 특정 자산의 가격 상승을 보장하는 내용이라기보다, 리플이 구축한 CBDC 인프라의 기술적 구조를 설명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영상에서 월리스 부사장은 각국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솔루션이 퍼블릭 블록체인과 연동되는지, 아니면 별도 플랫폼으로 구동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리플의 CBDC 기술은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되, 그 위에 독립적으로 구축된 '프라이빗 블록체인' 형태로 운영된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가 언급한 기술적 모태는 오픈소스 기반의 퍼블릭 블록체인인 'XRP 원장(XRPL)'이다. 월리스 부사장은 "XRP 원장은 이미 수십억 건의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확장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훌륭한 금융 인프라 토대"라면서도, "중앙은행들은 국가 금융 시스템을 통제하고 완벽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리플은 각 국가의 요구사항에 맞춘 전용 프라이빗 버전을 개별적으로 개발해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즉, 퍼블릭의 기술적 장점과 프라이빗의 통제권을 결합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취지다.

'기술적 기반'과 '직접 결제' 사이의 간극…투자 주의보도


결과적으로 리플 임원의 발언은 중앙은행들이 보안과 규제 준수를 위해 XRP 원장 기술에서 파생된 차단된 네트워크(Permissioned Network)를 쓴다는 의미다. 하지만 일부 암호화폐 애호가들은 이를 "중앙은행들이 국경 간 결제를 할 때 퍼블릭 시장에 유통되는 암호화폐 XRP를 직접 매개체로 삼아 자금을 이동시킬 것"이라는 뜻으로 확대 해석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대폭 키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리플의 기술이 글로벌 CBDC 표준으로 채택되는 과정에서 퍼블릭 XRP 원장 생태계와 리플의 가치가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보면서도, '1만 달러 돌파'와 같은 극단적인 가격 예측은 인플루언서들의 자의적 해석과 희망회로가 반영된 결과물일 수 있으므로 투자 땐 철저한 팩트 체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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