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천문학적 AI 투자 속 지상 데이터 센터 전력 확보 비상
소형 모듈형 원자로 설계 독보적…기존 원전 대비 건설 기간 3분의 1 수준
시총 40억 달러 뉴스케일 파워, 스페이스X의 차세대 핵심 에너지 공급처로 주목
소형 모듈형 원자로 설계 독보적…기존 원전 대비 건설 기간 3분의 1 수준
시총 40억 달러 뉴스케일 파워, 스페이스X의 차세대 핵심 에너지 공급처로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스페이스X의 미래 가치 중 90% 이상이 AI 사업부에 쏠려 있고, 이를 위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 여러 대를 건설하려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성장의 핵심 열쇠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각) 모틀리풀에 따르면 현재 스페이스X는 독립형 태양광 발전소와 테슬라의 대형 에너지 저장 장치(ESS)인 메가팩(Megapack)을 동원하는 등 다각도로 전력 공급망을 짜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우주 공간에서 태양광을 활용하는 궤도 데이터 센터까지 구상 중이지만, 당장 급증하는 지상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이 지점에서 미국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설계 전문 기업인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가 스페이스X의 강력한 전력 해결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뉴스케일 파워' 인수 가능성…SMR의 독보적 장점 주목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가 에너지 수요를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확대하기 위해 뉴스케일 파워를 직접 인수하거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케일 파워가 설계하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는 기존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보다 건설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고 비용이 저렴하며 안전하다는 강력한 장점을 지닌다. 대형 원전 시스템은 가동까지 보통 10년 이상 걸리는 반면, SMR은 건설 시작 후 불과 2~3년 안에 에너지 시스템을 현장에 곧바로 가동할 수 있다. 빠른 속도로 대규모 AI 인프라를 확장해야 하는 스페이스X 입장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적합한 선택지인 셈이다.
시총 40억 달러 뉴스케일, 거대 에너지 동맹의 열쇠 될까
현재 뉴스케일 파워는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SMR 설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초기 모듈 건설 단계에 진입해 기술적 신뢰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은 약 40억 달러 수준에 불과해, 최근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스페이스X에게는 매우 매력적이고 접근 가능한 인수 대상이다.
에너지 및 투자 시장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가 에너지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언젠가 뉴스케일 파워와 같은 SMR 관련 기업의 주식을 인수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주와 AI, 그리고 차세대 원전 기술이 결합한 전례 없는 거대 기술 연합의 탄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지우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