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정학적 위기 속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XRP) 동반 약세 극복 시도
미국-이란 교전 격화로 투자 심리 꽁꽁… '공포·탐욕 지수' 극단적 공포 구간인 12 기록
비트코인 주요 지수이동평균선(EMA) 하회… 6만3000달러 저항선 돌파 실패 시 5만6000달러까지 밀릴 수도
미국-이란 교전 격화로 투자 심리 꽁꽁… '공포·탐욕 지수' 극단적 공포 구간인 12 기록
비트코인 주요 지수이동평균선(EMA) 하회… 6만3000달러 저항선 돌파 실패 시 5만6000달러까지 밀릴 수도
이미지 확대보기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암호화폐가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으나, 시장의 공포 심리는 여전히 극단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중동 리스크 고조에 얼어붙은 투자 심리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단기 저항선인 6만3000달러 선을 향해 오르며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XRP 역시 각각 1630달러, 1.11~1.12달러 위에서 버티며 상승 모멘텀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그러나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강하게 억누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합의 지연 발언 이후에도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 등에 위치한 미군 시설을 겨냥한 공격에 나서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러한 분위기는 투자 심리 지표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탐욕 지수'는 12를 기록하며 전날(10)보다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은 '극단적 공포'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FX스트리트는 이처럼 끈질긴 위험 회피 심리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회복을 제한하고 투자자들을 짙은 관망세로 내몰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저항선 돌파 험로… "하락 추세 속 제한적 회복"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험로가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현재 6만3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갇혀 있다. 현재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은 7만1677달러, 100일 EMA는 7만4003달러, 200일 EMA는 7만9330달러에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 또한 추세 지표인 슈퍼트렌드(SuperTrend) 저항선 역시 6만8416달러에 자리 잡고 있어 상승 시마다 강한 매물 압박이 예상된다. 매체는 매도세가 다시 거세질 경우 6만 달러와 5만6000달러가 주요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 역시 주요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으며, 상방으로 2012달러, 2158달러, 2422달러의 겹겹이 쌓인 저항선을 마주하고 있다.
XRP 또한 단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1.26달러의 슈퍼트렌드 저항선과 1.30달러의 50일 EMA를 확실하게 회복하기 전까지는, 현재의 반등 시도가 거대한 하락 추세 속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회복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