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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주, 개장 전 일제히 급락…브로드컴 충격에 마이크론·마벨 '와르르'

브로드컴, 실적 발표 후 개장 전 14.6% 폭락…AI 칩 선두주자의 예기치 못한 후퇴
마이크론 6.2%·마벨 6.9% 동반 하락…투자자들 반도체 섹터 이탈 가속화
반도체발 충격에 기술주 전반 도미노 약세…나스닥 선물도 1.3% 밀려
브로드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브로드컴 로고.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개장을 앞두고 프리마켓(개장 전 거래)에서 기술주 중심의 강한 매도세가 몰아친 가운데,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맞춤형 칩의 강자 브로드컴의 실적 충격이 반도체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마벨 테크놀로지다. 반도체 업계의 성장 둔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자금을 대거 회수하면서 마이크론은 개장 전 거래에서 6.2% 급락했고, 마벨 테크놀로지 역시 6.9% 떨어지며 손실 폭을 키웠다.

이번 반도체주 폭락의 도화선이 된 브로드컴은 개장 전 거래에서 무려 14.6% 폭락했다. 타 빅테크 기업들을 위해 맞춤형 AI 칩을 설계·제조하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브로드컴이었으나,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반도체발 쇼크는 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또 다른 반도체 대기업인 퀄컴과 인텔이 각각 4%와 3.9% 하락했으며, AMD 역시 개장 직전 4% 가까이 밀리는 등 주요 칩 제조사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 같은 반도체 섹터의 무더기 하락은 기술주 전반의 전반적인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연동된 선물 지수는 최근 수치 기준으로 1.3% 하락을 기록하며 본 장에서의 험난한 하루를 예고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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