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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빅쇼트' 경고-영국 NHS 계약 파기 위기에 6.55%. 급락

뉴욕증시 하락세 속 악재 겹쳐…마이클 버리 “헤드앤숄더 패턴, 기로에 섰다” 약세론 유지
영국 의회 위원회, 4억 4300만 달러 규모 NHS 계약 취소 권고…“특정 기술기업 의존 우려”
내년 2월 계약 해지 옵션 발동 가능성…영국 시장 내 핵심 파이프라인 흔들릴 위험 상존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의 주가가 전반적인 시장 침체와 기업 고유의 대형 악재가 겹치며 3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6.55% 급락하며 14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의 비관적 전망과 영국 정부와의 대규모 계약 파기 위기가 꼽힌다.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명성을 얻은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전날 발표한 분석을 통해 팔란티어에 대한 강력한 매도 의견을 재확인했다. 버리는 "팔란티어 주가가 기술적으로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한 이후 현재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팔란티어의 현재 주가가 과도한 성장성 의존도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치명적인 위험 요인으로 지적하며 약세론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팔란티어의 핵심 매출원 중 하나인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와의 대형 계약이 흔들리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영국 의회 과학·혁신·기술 위원회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소수의 글로벌 기술 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중 가장 우려스러운 사례로 팔란티어를 정조준했다. 위원회는 현재 환율 기준 약 4억 4,300만 달러(약 3억 3,000만 파운드) 규모에 달하는 팔란티어와 NHS 간의 데이터 플랫폼 구축 계약을 파기해야 한다고 공식 권고했다.

해당 계약에는 초기 의무 유지 기간이 포함되어 있으나, NHS는 다가오는 2월에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HS가 의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실제로 계약을 파기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영국 정부 및 공공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를 넓혀가던 팔란티어에게 이번 의회 보고서는 유럽 시장 확장에 상당한 타격이자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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