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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 호조·유가 하락에 S&P500·나스닥 최고가 경신

기업 85% 어닝 서프라이즈로 시장 견인…듀폰·AB인베브 주가 8%대 급등
호르무즈 해협 통과 정상화에 유가 4%대 급락…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팔란티어, 역대급 실적에도 차익 매물 출현에 7% 하락 반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주요 기업들의 강력한 분기 실적 발표와 에너지 가격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시장의 낙관론을 증명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47포인트(0.81%)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258.32포인트(1.03%) 올랐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역시 356.35포인트(0.73%) 상승하며 랠리에 동참했다.

시장 상승의 일등 공신은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약 85%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내놨다. 듀폰 드 네무어스(DuPont de Nemours)와 글로벌 맥주 기업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인베브)는 각각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반면 인공지능(AI) 관련주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2020년 상장 이후 가장 빠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연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주가는 약 6.93% 하락했다. 호실적 선반영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에너지 시장의 안정도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3.9% 하락한 배럴당 102.27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3.99% 떨어진 109.87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가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미국 상선과 구축함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며 휴전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 내 선박들에 대한 안전 항로 안내를 약속한 바 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재커리 힐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는 미국 경제방송 CNBC를 통해 "대형 기술주뿐만 아니라 중소형주까지 광범위한 실적 개선이 목격되고 있다"며 "지정학적 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호조가 결합돼 시장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사태보다는 기업의 본질적인 이익 창출 능력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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