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2%(1만6000원) 하락한 30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최고가인 317만70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3000주, 1만1000주 가량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소폭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종가 기준 시가총액 28조3653억 원을 유지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300만 원 고지를 굳건히 지켜냈다.
■ 1분기 실적은 '회계적 착시'...'이익은 2분기로 이연된 것뿐'
시장에서는 효성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본사의 매출이 해외 법인 재고로 쌓이면서 최종 인도 전까지 이익 인식이 미뤄진 '회계적 시점'의 문제일 뿐, 펀더멘털의 둔화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연된 이익이 반영되는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3000억 원에 육박하며 본격적인 '숫자' 증명이 시작될 전망이다.
■ '역대급' 수주 잔고...765kV 초고압이 이끄는 질적 성장
수주 흐름은 업종 내에서 독보적이다. 지난 2월 약 7800억 원 규모의 765kV 변압기 수주를 포함해 1분기 신규 수주액은 2조 원을 돌파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단가·고수익 제품인 765kV 초고압 변압기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 체력 자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북미 전력망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수요 폭발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제대로 타고 있는 셈이다.
■ 목표주가 420만원으로 상향...'상승 여력 여전히 38%'
유안타증권 김고은 애널리스트는 효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52만 원에서 4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에서도 약 38%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일시적인 실적 착시로 주가가 흔들릴 때가 가장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