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8조 순투자로 4개월 연속 유입
이미지 확대보기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인은 2월 한 달간 국내 주식을 약 19조9000억 원 순매도했다.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순유출 규모다. 특히 2월 27일 하루에만 7조1000억 원을 순매도해 일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5조3000억 원)과 6일(-3조3000억 원)에도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나 일일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부문에서 자금 이탈이 집중됐다. 해당 업종에서만 21조 원 넘게 빠져나갔다.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각각 14조 원대, 7조 원대 순매도가 발생해 전체 유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업종 역시 1월 순유입에서 2월 2조 원대 순유출로 전환됐다. 운송·장비 업종은 자금 이탈이 이어졌지만, 유출 규모는 전월 대비 크게 줄었다.
반면 채권시장에는 외국인 자금이 8조 원가량 순유입되며 넉 달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349조 원대로 늘어 전월보다 7조 원 이상 증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차익 실현 수요가 확대됐고, 포트폴리오 비중 조정을 위한 매도 움직임이 나타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업황 둔화 우려가 재부각된 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완화 기대가 약화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