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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월 국내주식 19.9조 순매도 ‘역대 최대’…반도체 차익실현·AI 둔화 우려

채권은 8조 순투자로 4개월 연속 유입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8.98포인트(1.26%) 내린 6,165.15로, 코스닥은 22.96포인트(1.92%) 내린 1,169.82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22.6원 오른 1,462.3원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8.98포인트(1.26%) 내린 6,165.15로, 코스닥은 22.96포인트(1.92%) 내린 1,169.82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22.6원 오른 1,462.3원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사상 최대 규모로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시장에는 자금이 유입되며 자산별 흐름이 엇갈렸다.
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인은 2월 한 달간 국내 주식을 약 19조9000억 원 순매도했다.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순유출 규모다. 특히 2월 27일 하루에만 7조1000억 원을 순매도해 일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5조3000억 원)과 6일(-3조3000억 원)에도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나 일일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부문에서 자금 이탈이 집중됐다. 해당 업종에서만 21조 원 넘게 빠져나갔다.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각각 14조 원대, 7조 원대 순매도가 발생해 전체 유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업종 역시 1월 순유입에서 2월 2조 원대 순유출로 전환됐다. 운송·장비 업종은 자금 이탈이 이어졌지만, 유출 규모는 전월 대비 크게 줄었다.
반면 채권시장에는 외국인 자금이 8조 원가량 순유입되며 넉 달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349조 원대로 늘어 전월보다 7조 원 이상 증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차익 실현 수요가 확대됐고, 포트폴리오 비중 조정을 위한 매도 움직임이 나타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업황 둔화 우려가 재부각된 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완화 기대가 약화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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