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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매출 1000억 첫 돌파…화장품 소재로 '천억 클럽' 입성

대봉엘에스가 27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천억 클럽'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봉엘에스 CI 사진=대봉엘에스이미지 확대보기
대봉엘에스가 27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천억 클럽'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봉엘에스 CI 사진=대봉엘에스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가 27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천억 클럽'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봉엘에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021억 원, 당기순이익 12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6%, 순이익은 23.6% 증가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이번 실적 성장은 화장품 소재 부문이 견인했다. 국내 고객사의 생산 조정과 브랜드 전략 변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단순 원료 공급을 넘어 복합 솔루션 제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에스테틱 및 시술 기반(Clinic-inspired) 스킨케어 수요 확대에 맞춰 고기능성 소재와 트렌드형 상품을 결합한 제안이 병원·약국·H&B 채널 등에서 성과로 이어졌다. 더마 코스메틱 채널 내 반복 발주가 늘어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했고, 프리미엄 펩타이드 제품 비중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수출 역시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가성비 중심 제품 확대로 물량 성장이 나타났고, 유럽에서는 지속가능성과 피부 장벽·진정 콘셉트 원료 수요가 증가하며 거래선이 다변화됐다. 지역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전략이 실질적인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원료의약품(API) 부문에서는 고혈압 치료제 원료인 올메사탄 메독소밀의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됐고, 호흡기 계열 SCMC 원료의 해외 수출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회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령친화 소재와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중심의 경쟁력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2025년은 연결 기준 매출 1000억 원을 처음 달성한 의미 있는 해"라며 "화장품 소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의료기기와 개량신약 분야 확장을 통해 메디컬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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